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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오늘의 타이완 - 2021-07-20

  • 2021.07.20
오늘의 타이완
리투아니아 국기 - 사진: 로이터/TPG Image

타이완-리투아니아 관계 현황 – 유럽에 첫 '타이완'대표부

7월 들어 외교가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 중북부, 발트해 3국 중 최남부에 위치한 리투아니아(Republic of Lithuania) 외교부 가브리엘리우스 란스베르기스(Gabrielius Landsbergis) 장관은 호주를 비롯해 타이완, 한국, 싱가포르 등 국가에 경제무역과 외교 업무 강화를 위해 대표 사무소를 신설할 것을 선포했다.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7월2일 대변인을 통해서 대환영을 표했고, 리투아니아는 타이완에 대표부 설립으로 인해 중국의 보복성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다고 밝혔던 바 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최근에 2만 도스의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타이완에 기증하겠다고 선포해, 외교부는 물론 민간에서 리투어아니 자선단체에 성금을 기부하며 국내 우수 제과기업이 대규모 제과를 기증하는 등 양국 간이 서로를 향해 보내는 온정이 끊이지 않았다.

먼 곳에 우리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것 같은 국가와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진 듯하다. 그러다가 오늘(7월20일) 중화민국 외교부 우쟈오시에(吳釗燮) 장관은 유럽에서는 첫 번째로 ‘타이완(TAIWAN)’을 명칭으로 하는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부(대표처)-The Taiwanese Representative Office in Lithuania’를 수도 빌뉴스(Vilnius)에 설립할 것을 선포했다.

리투아니아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정식 수교를 한 국가이다. 그래서 중화민국이 중국의 유럽 수교 국가에 ‘타이완(TAIWAN)’이라는 명칭으로 대표부를 설립하는 선례를 열었다.

여기에서 ‘타이완(TAIWAN)’이라는 명칭을 특히 강조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의 정식 수교 국가에는 ‘중화민국 대사관’이 있다. 비수교 국가 내에는 보통 ‘타이베이(TAIPEI)’대표부를 설립하게 된다. 즉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R.O.C.)’이 아니면 ‘타이베이(TAIPEI)’로 이름하게 되는데, 현재 우리는 ‘타이완(TAIWAN)’이라는 명칭을 공식 외관 명칭으로 쓰게 된 곳이 생겼다.

1년 전의 일이다. 2020년 7월1일 외교장관 우쟈오시에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우리는 동아프리카 소말릴란드(Somaliland)와 상호 정부차원의 대표기구를 설립할 것을 선포했었다. 그 당시 발표된 각자의 명칭은 ‘타이완대표부(Taiwan Representative Office)’와 ‘소말릴란드대표부(Somaliland Representative Office)’였다.

바로 동아프리카의 주소말릴란드 ‘타이완’대표부에 이어서 유럽의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부가 설립되는 것이라 실리적인 외교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우쟈오시에 외교장관은 우리의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주재 외관의 명칭을 ‘타이완’이라고 이름할 수 있어서 더욱 더 많은 유럽 국민들에게 우리가 2300만 타이완인을 대표한다는 걸 이해시켜줄 수 있게 됐다며 그 의미가 심장하고 말했다.

7월초 리투아니아 경제 및 이노베이션부 아우스리네 아르모나이테(Aušrinė Armonaitė) 장관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 벨레(Deutsche Welle)와의 인터뷰에서 타이완에 대표부 설립을 위한 관련 입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10월이나 11월즈음 타이완에 리투아니아 대표부를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영국 유력 일간지 타임스(The Times)는 19일자 신문 칼럼에 ‘리투아니아가 중국과 독재 통치에 대항하는 점은 각 국가가 배울만 한 가치가 있고, 자유.민주 세계의 맹국들은 리투아니에 더욱 더 실질적인 지지를 제공해 줘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평론이 게재됐다.

칼럼니스트 에드워드 루카스(Edward Lucas)는 평론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이른바 ‘대국’들을 포함한 유럽연합은 대외 정책과 대 중국정책에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일부 공산집권통치 시대를 경험했던 동유럽 국가들도 중국과의 관계가 긴밀하지만 리투아니아는 이에 비해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론했다.

영국 타임스에 실린 이 문장에서 에드워드 루카스는 인구 300만, 복잡한 지정학적 위치에 놓인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가 자유와 민주를 추구하며 지키려는 굳굳함을 높이 평가했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등 인근 국가 내의 반체제 인사들에게 생명에 위협을 받지 않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홍콩시민에 대해서도 제도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비자를 발급해 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리투아니아의 대 홍콩정책에 있어 긴안목의 슬기로운 판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중화민국 총통은 20일 오전 외교부장의 발표가 있은 후 총통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중요한 외교적 돌파’라는 표제가 붙은 글과 그래픽을 올렸다.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중요한 외교적 돌파: 주리투아니아 타이완대표부가 곧 성립된다’라는 커다란 표제를 달았다.

차이 총통은 ‘지난 6월, 리투아니아 정부는 2만 도스의 코로나 백신을 타이완에 기증하겠다고 선포한 후 리투아니아 외교 장관 가브리엘리우스 란스베르기스는 트위터에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들은 서로를 보살펴 줘야 한다”라는 글을 올려 민주주의 파트너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준 리투아니아의 열정에 타이완 국민이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총통은 페이스북 글에 ‘방역 외에도 타이완과 리투아니아는 각 방면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전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곧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타이완대표부’를 설립하게 되었고, 리투아니아도 올 가을에 타이완에 ‘리투아니아 대표부’를 설립하게 되어 양국간의 우호관계는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jennifer pai

원고.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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