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보피랴오 역사거리

  • 2021.06.01
레트로 타이완
타이완의 찐! 찐! 찐! 레트로 성지 보피랴오 역사 거리. [사진= 타이완 관광국 공식 사이트 캡쳐]

랜선미식회 시간입니다.

21세기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 시에서 300년 전 청나라 시대 길거리를 보기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레트로타이완 시간에서는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시 중심부에 청나라 시대의 옛거리가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진…과거 청나라 시대의 옛 거리 모습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수 백 년간 그 모습 그대로 정지해 있는 듯한 보피랴오 역사거리를 거닐어 볼까 하는데요. 그럼 함께 걸어볼까요?

‘복고, 레트로’스러운 수많은 곳 중에서도 보피랴오 역사거리는 진짜 찐 레트로입니다. 보피랴오 거리에는 옛 시절이 그득 고여 있습니다. 붉은 색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 쭉~ 늘어선 보피랴오 역사거리를 거닐면, 거리 양쪽으로 길~게 줄지어진 오래된 건물을 따라 빛바랜 나무문, 붓으로 쓰여진 듯한 간판과 곳곳에서 보이는 예스러운 글씨체들이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보피랴오 거리를 찾으신다면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인가?”, “관광유치를 위해 요새 새로 지었나?”라는 인상을 충분히 받을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는 보피랴오 역사거리는 실제로 타이완에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많이 쓰이는데요. 대표적인 작품은 우리에게 영화 <비정성시>로 유명한 허우샤오셴 감독의 또 하나의 명작 1986년 개봉한 영화<롄롄펑천戀戀風塵 >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2010년 타이완판 ‘친구’로 알려진 영화 <멍자>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카메라를 들고 찾아오는 젊은이가 부쩍 늘게 되었죠.

개발되지 않은 보피랴오 역사거리는 청나라 시기부터, 일제 시기의 옛 거리 모습을 간직했다는 이유로 타이완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엔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그리운 시절을 추억하고, 예스러움에 호기심을 느낀 젊은 세대는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갈 때마다 거리 곳곳에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진정한 타이완의 레트로 감성에 빠질 수 있는 보피랴오 역사거리는 제가 레트로 타이완 시간에서 청취자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었던 레트로 여행지였는데요.

지난 5월 14일 보피랴오 거리 입구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Rti]

그런데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일상 감염이 확산 되면서 레트로 명소 ‘보피랴오 역사거리’는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입구에 위치해 있는 건물 앞엔 시민들을 위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 되었는데요. 하루빨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길 바라면서.

오늘 엔딩곡으론 마녠셴馬念先과 98mm의 듀엣곡 你朝我的方向走來내게로 걸어오는 당신을 띄워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레트로타이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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