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도예 장식 - 쟈오즈타오

  • 2021.03.22
쟈오즈타오(交趾陶)는 전통 사찰의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타이완 가장 대표적이고 특색 있는 도자 공예이다. - 사진: 쟈이현 시청 공식 사이트 제공

쟈오즈타오(交趾陶)는 전통 사찰의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타이완 가장 대표적이고 특색 있는 도자 공예입니다. 쟈오즈타오의 쟈오즈는 중국 한나라 시대에 처음으로 나타난 옛날 지명인데 현재의 베트남 수도 하노이 지역을 지칭했으며, 타오는 도자기를 뜻합니다. 쟈오즈타오는 도토로 모양을 만들고 채색의 유약으로 바르고 나서 저온에서 소성하며, 회화, 조형, 도요 등 기술을 사용하는 도자 공예입니다.

쟈오즈나오는 청나라 시대에 중국 푸젠, 광둥 지역에서 전해졌습니다. 옛날에 사찰을 세우려면 쟈오즈타오를 많이 사용해야 해서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도자기 운반도 쉽지 않은 일이라서 당시 도자지 사부는 사찰에서 간단한 가마를 지으며, 현장에서 도자 기형을 만든 후 직접 가마에서 구운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2, 3년 동안 타이완에서 머문 사부가 많고 심지어 정착해서 현지 사람에게 기술을 전수한 사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쟈오즈타오 제작의 난이도가 높아서 기술을 잘 습득할 수 있어 명성을 누린 사람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중 최초의 타이완 출신 쟈오즈타오 사부로 역사 자료에 기록된 예왕(葉王)은 ‘타이완 쟈오즈타오의 아버지’라고 여겨지며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예왕은 쟈이(嘉義)현 민슝(民雄)이라는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청나라 시대에 광둥에서 온 유명한 사부는 예왕의 뛰어난 도예 기교를 보고 나서 그에게 자신의 쟈오즈타오 기술을 전수했는데 예왕은 워낙 총명하고 솜씨고 있어서 기술을 통달할 수 있고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일본 통치 시기에 프랑스 세계 박람회에서 전시된 바가 있는데 당시 세계 각국의 예술가와 수장가들에게 각광을 받고 ‘타이완 묘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로 부터 자이현은 타이완 쟈오즈타오의 고향으로 여겨지기 시작되고, 쟈오즈타오도 ‘쟈이사오(嘉義燒)’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쟈오즈타오 제작에 일정한 방법과 절차가 있습니다. 우선, 하얀색 백자토, 타이완 진먼(金門)섬 현지에 묻혀진 풍부한 도자기용 흙인 진먼토 등 흙으로 기형을 만들고 여러 기법으로 문양을 넣습니다. 다음은 그늘에서 말려 건조하고 나서 1000도의 고온으로 초벌 소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채색 유약을 시유하고 나서 800도 내지 900도의 온도로 재벌 소성하면 됩니다. 도토는 수축현상이 심하고 고온에서 쉽게 파열돼서 쟈오즈타오 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쟈오즈타오 제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유약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보석유(寶石釉)인데요. 보석유는 색깔이 보석처럼 밝고 도자기에 바르게 되면 도자기 표면에서 개편열이라는 무늬가 형성될 겁니다. 다른 하나는 수채유(水彩釉)인데요. 수채유는 보석유보다 바르기가 쉽고 소성 온도가 낮아서 사용하기가 편리하지만 완성품의 경도가 비교적 부족하고 색택은 보석유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현재는 보석유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쟈오즈타오의 모양은 사람, 식물, 동물 등이 있는데 그중 ‘사람’은 주요 모양이라서 쟈오즈타오는 타이완 민간에서 ‘쟈오즈앙아(交趾尪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앙아는 민남어에서 바로 ‘인형’을 뜻합니다. 사찰을 장식한 쟈오즈타오는 대부분 역사 인물의 이야기나 민간 전설을 주제로 만들어져서 역사적과 예술적인 의미는 깊으며, 게다가 쟈오즈타오는 일반적으로 사찰 건축물의 높은 곳에 설치되어 눈에 띄어서 쟈오즈타오 사부는 작품의 외형과 동태적 시각 효과, 색깔, 등 요소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한편, 쟈오즈타오의 제작 방식은 광둥 지역의 도자기인 석만 도자기(石灣陶)와 비슷해서 석만 도자기는 쟈오즈타오의 기원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예왕의 선생은 광둥에서 온 사부라서 석만 도자기의 제작 기술을 다소 가지고 있었는데 예왕은 선생에서 배운 석만 도자기에 관한 기술을 자신이 원래 갖추고 있는 도예 기술과 결합하여 쟈이 지역 특유의 쟈오즈타오를 만들어냈습니다. 쟈오즈타오의 기원을 따지려면 당삼채(唐三彩)라는 도자기는 또한 쟈오즈타오의 탄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삼채는 중국 당나라 시대에 성행했던 도자기인데 현재까지 1000여 역사를 지닙니다. 당삼채는 노란색, 초록색, 갈색(혹은 초록색, 홍갈색, 파란색 )3가지 색깔을 위주로 해서 당삼채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당삼채는 예술적 가치고 높지만 실용성이 낮아서 옛날에 무덤의 부장품이나 장식품으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

쟈오즈타오는 현재 사찰 장식 뿐만 아니라 민간 수장품으로도 타이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게다가 문화 창의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쟈이현 공예가들이 관광 형식으로 쟈오즈타오를 홍보하거나 쟈오즈타오 창의 상품을 생산하거나 여러 방식으로 전통 쟈오즈타오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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