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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미끄러워 차량 주행 주춤

  • 2020.01.15
종합
허환산(合歡山) 우링(武嶺)에 지난 13일 새벽 눈이 내려 수많은 시민들이 눈 구경을 하러 산에 올랐다. 빙판길로 인해 사고가 잦은 곳이라 관할 경찰들이 교통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타이루거-太魯閣공무(工務)구간 제공

열대기후와 아열대기후가 어우러진 타이완섬에서도 눈이 내린다, 평지에는 눈이 오지 않지만 3천 미터 고산에는 한겨울에 눈이 내릴 수 있어서 시민들이 눈 구경하러 고산을 찾는다.

15일 타이완 고산에 눈이 내려 빙판 찻길을 운전하던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였다.

이 가운데 중남부 난터우(南投) 런아이향(仁愛鄉)에 위치한 유명 풍경지 허환산(合歡山)을 오르는 타이14갑선(臺14甲線) 지방도로는 해발 3천 미터 이상에 소재한 도로로 차량과 오토바이에 스노 체인을 장착하지 않아 빙판에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기상국은 이번 주에 또 한 차례의 한파로 3천 미터 이상 고산지대에는 또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명 풍경구 허환산(合歡山) 뤄잉산장 내리막길 구간 일부 찻길은 빙판이 되어 15일 오전 여러 대의 차량과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측에서는 현장에서 오토바이 기사를 도와 빙판길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 화리엔-花蓮 신청-新城경찰서 제공

사진에 스노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던 시민이 빙판 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황급히 내려 구조를 요청하여 경찰이 돕고 있으며, 또 소형 승용차 한 대는 역시  스노 체인을 장착하지 않아 운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뒤에서 차량을 밀어주는 장면을 볼 수가 있다. 

유명 풍경구 허환산(合歡山) 뤄잉산장 내리막길 구간 일부 찻길은 빙판이 되어 15일 오전 여러 대의 차량과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총국과 경찰 측이 나서 현장에서 돕고 있다. -사진: 화리엔-花蓮 신청-新城경찰서 제공

스노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모든 차량은 빙판에 미끄러워 쉽게 사고가 발생하여 위험하다. 성(省)도로 타이(臺)14갑(甲)선 도로 39킬로미터 지점은 뤄잉(落鷹)산장과 인접한 내리막길이며 노면 곳곳에 얼어붙은 곳들이 눈에 띈다. 따라서 공무(工務)구간에 제설차량을 파견하여 얼음을 제거하기 시작했고, 15일 오후 1시를 기해 스노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을 통행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15일 적설 과 빙판으로 인해 개방되지 않는 도로들도 있다. 이중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太魯閣)는 이날 밤의 상황이 불분명하여 일단 잠정적으로 길을 봉쇄했다.

중부 타이중(臺中) 리산(梨山) 지역은 낮 기온은 섭씨 18도이지만 밤에는 영하 1도로 예상되어 서리나 눈이 예상된다. 

기상국은 금요일부터 또 한 차례의 한파로 평지는 최저 11도에서 17도로 예상되지만, 3천 미터 이상 고산지대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게 되어 눈이 내릴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jennifer pai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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