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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된 방송국 건물, 소리박물관으로 발전될 예정

  • 2019.08.01
종합
BCC 중국방송공사 화리엔 지국 건축물이 화리엔지방의 역사건축으로 지정되었다. 화리엔 문화국은 앞으로 이 건물을 '소리박물관'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 중앙사

타이완 동부 화리엔(花蓮)에 소재한 중국방송공사(中國廣播公司, 이하 BCC방송) 화리엔 지국 건축물이 화리엔현(縣)의 역사건축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현(縣)문화국의 기획 하에 역사,문화,시간과 공간을 통합하여 ‘소리박물관’의 형식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화리엔현 문화국이 7월 26일 밝혔다.

화리엔 메이룬(美崙)산 서쪽에 위치한 BCC방송 주체 구조는 일본통치시대 말기에 건축한 벽돌과 나무를 혼합한 단층 건물로 70여 년 전에 지은 것이며, 화리엔 지역에서의 타이완의 라디오방송 역사 발전을 보여주는 실물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녔다.

화리엔 문화국 문화자산과장 황융빈(黃用斌)은, BCC방송 화리엔 지국은 역사건축으로 등록된 것 외에, 앞으로 만약 소리박물관으로 이용될 경우 2기의 FM과 AM방송의 송신철탑, 믹싱 레코더, 자체로 제작한 진공관 송신기, MD 카세트테이프 등 방송 관련 사물과 역대 방송상 金鐘獎(Golden Bell Awars) 수상 트로피와 상패 등도 함께 대외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CC방송 화리엔 지국의 류민쥐안(劉敏娟)은 7월 29일 필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 화리엔 지국은 대외 개방되지 않고 있으나 지국장은 현(縣)문화국에서 박물관 형태로 발전해 나가는 계획에 대해서는 환영을 표했다고 말했다. 

류민쥐안은 앞으로 소리박물관으로 발전될 경우 현지주민과 여행객들이 2차 대전 말기 타이완의 방송 발전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방송국과 더불어 주변에 ‘송원별관’과 ‘장군부’를 여행지로 추천했다.  -jennifer pai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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