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2.11.05.
-눈 위에 또 서리가 내린다는 말로 어려운 일이 겹친다는 뜻으로 쓰이는 ‘설상가상’과 기러기가 눈이 녹은 진창 위에 남긴 발톱 자국이란 뜻으로 인생의 덧없음 또는 희미한 옛추억을 이르는 말로 쓰이는 ‘설니홍조’ -
雪上加霜
설상가상-쉐상쟈쐉
뜻: 눈 위에 또 서리가 내린다는 말로 어려운 일이 겹친다는 뜻으로 쓰임.
출처: <경덕전등록. 권8. 대양화상(대양스님). 《景德傳燈錄.卷八.大陽和尚》>
‘설상가상’은 본래 날씨와도 관련이 있는 말이었으나 나중에는 환난이 거듭되는 걸 비유할 때 쓰게 되었다.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雪:ㄒㄩㄝˇ/ xuě / 쉐(3)
上:ㄕㄤˋ/ shàng / 상(4)
加:ㄐㄧㄚ/ jiā / 쟈(1)
霜:ㄕㄨㄤ/ shuāng / 쐉(1)
雪泥鴻爪
설니홍조-쉐니홍쟈오
뜻: 기러기가 눈이 녹은 진창 위에 남긴 발톱 자국이라는 말로 인생의 덧없음 또는 희미한 옛추억을 이를 때 쓰임.
출처:송. 소식(蘇軾, 1037~1101년) <자유와 민지의 여정을 회상하며(시)《和子由澠池懷舊》詩>,
자유(子由)는 소동파(소식)의 동생 소철(蘇轍)이다. 소동파는 예전에 동생과 민지의 어느 절에 묵으며 그곳 벽에 시를 쓰며 스님과 담소도 나뉘었던 추억을 말하면서 인생이라는 게 마치 기러기가 눈이 녹은 진창 위에 우연히 발톱 자국을 남긴 것처럼 그 자국은 곧 사라지고 그 새 역시 어디로 날아간지도 모르는 일이며, 예전에 만났던 스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별은 이미 허물어져 옛날에 쓴 시문도 안 보인다며 기구한 인생을 한탄하며 동생과의 옛추억을 그리며 쓴 말이다.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雪:ㄒㄩㄝˇ/ xuě / 쉐(3)
泥:ㄋㄧˊ/ ní / 니(2)
鴻:ㄏㄨㄥˊ/ hóng / 홍(2)
爪:ㄓㄠˇ/ zhǎo / 쟈오(3)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他最近不但失業,又生病,真是雪上加霜。
(타 쮀이찐 부딴 스예, 요우썽삥, 쩬스 쉐상쟈쐉.)
뜻: 그는 최근에 직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아프기까지 하여 정말 설상가상이라 할 수 있다.
(他타 最近쮀이찐 不但부딴 失業스예,又生病요우썽삥,真是쩬스 雪上加霜쉐상쟈쐉。)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