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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전동버스 ‘모델 T’ 가오슝 이어 타이난에서 운행 시작!

  • 2022.06.23
포르모사 링크
지난 3월부터 가오슝에서 운행중인 전기 버스 '폭스트론 모델 T'. [사진= CNA DB]

포르모사링크시간입니다.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타이완은 물론 세계적으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경유차량을 대신해 친환경 무공해 전기차에 대한 보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지난 2020년 탄소중립을 약속하며 '비욘드100'(Beyond10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영국의 대표 수퍼카 브랜드 벤틀리모터스가 2025년부터 전기자동차(EV)를 생산한다고 올해 1월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또하나의 최고급 차량제조사 롤스로이스모터카도 지난해 9월 브랜드 사상 최초로 순수 전기차 모델인 '스펙터'(Spectre)를 공개하고2030년까지 모든 내연 엔진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롤스로이스부터 벤틀리, 페라리, 마세라티 등 그동안 클래식한 내연 엔진 자동차를 선보이던 수퍼카·럭셔리카 브랜드들이 잇달아 전기차 전환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국내 전통 완성차 업체와 빅테크 기업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기업은 단연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타이완의 폭스콘입니다. 아이폰의 생산업체로 알려진 타이완 기업 폭스콘은 지난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뒤 지난해 10월 독자 개발한 타이완 국산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폭스콘은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위해 올해 5월 폐업 위기에 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의 오하이오 자동차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오늘 포르모사링크시간에서는 아이폰의 이어 애플카의 유력한 협력사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기업인 타이완의 폭스콘에서 공개한 타이완 국산 전기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폭스콘은 타이완 전통 완성차 업체 위룽 자동차와 합작법인인 폭스트론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훙하이 테크 데이 2021’행사를 열고 폭스트론에서 자체 생산한 전기차 3종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먼저 폭스트론 모델 C는 세단으로 1회 충전 시 75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출을 염두한 전기차로 타이완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모델인 폭스트론 모델 E는 스포츠유틸리티 즉 SUV로, 1회 충전 시 700km를 주행할 수 있고, 합작사인 위롱의 서브 자동차 브랜드인 럭스젠에서 2023년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전기차 폭스트론 모델 T는 전기 버스입니다. 현재 모델C와 모델 E의 경우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전기 버스인 폭스트론 모델 T의 경우 지난 3월 중순부터 남부 가오슝에 투입되어 시내 운영을 하고 있고, 이어 지날달 5월 27일부터는 환경 수도를 지향하는 남부 타이난에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산화 탄소 배출이 적다는 강점으로 전 세계 여러 도시들이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며, 기후 및 환경 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국가가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취지로 중화민국 국가발전위원회는 올해 3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 로드맵에 따라 타이완은 교통부문에서 촤종적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전기차 전환 비율이 100%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모든 대중교통 버스를 무공해 전기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타이완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차세대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화민국 교통부는 전동버스시범계획을 발표하고 이 계획에 따라 버스운수업체에서 전기 버스를 구입할 시 1대 당 최대 뉴타이완 달러 1천 만원 (한화 약 4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타이완 정부에서는 내연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조금 제도 등 혜택을 통해 수요 측면에서 전기 버스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인데요.

많은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시장에 등장하며 붐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성과를 낸 업체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콘은 정부의 든든한 지원 사격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전기차 개발 오픈 플랫폼인 MIH를 활용해 전기차 생산을 원하는 자동차 업체들에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대신해 준다는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일으켰던 변화처럼 폭스콘이 선보인 전기차 개발 오픈 플랫폼인 MIH로 인해 이전 보다 쉽게 전기차를 조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타이완 폭스콘과 손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 전통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전문업체에 이어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카를 생산할 업체를 찾던 애플 입장에선 자체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전기 자동차를 위탁 생산한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운 타이완 폭스콘은 그야말로 최고의 협력 파트너입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 폭스콘이 아이폰에 이어 과연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일본의 닛산과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애플카도 위탁생산을 맡게 될 지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타이완 폭스콘의 전기차 개발 오픈 플랫폼인 MIH 기술이 글로벌에서 지금보다 더 인정 받길 기대하며, 오늘 엔딩곡으로 저우싱저(周興哲)의 인정(認定)을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르모사링크시간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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