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를 방문해보신 한국인이라면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타이베이로 진입할 때 산언덕에 궁전처럼 보이는 건물에 눈길이 끌리게 된다. 그건 궁전도 아니고 고적지도 아니고 타이완에서 아주 흔한 사원도 아닌 호텔이다. 타이완 최초의 5성급 호텔이면서도 초기에는 돈이 있어도 투숙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원산(위안산-圓山)대반점-그랜드호텔이 고급스럽거나 고전적이거나, 국외 원수들을 대접했던 곳,,, 등의 이유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베일에 가려진 비밀스러운 곳이 있다고 해서도 유명하다.
이곳에 두 개의 비밀 통로가 있다. 수십 년 이래 신비로운 호텔로도 여겨져왔는데 촬영하러 들어간 곳은 그랜드호텔 동밀도(동측 비밀통로)이다. 그 통로의 끝은 어딜까? 예전에 수많은 소문이 나돌았는데 직접 가보니 내가 매일 다니는 회사 바로 옆이었다. -白兆美
글/편집/영상: 백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