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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당대예술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시 멀티버스, 지난간 순간들

  • 2021.12.05
문화 탐방
타이베이당대예술관(MoCA Taipei) 개관 20주년 '멀티버스', '지나간 순간들' 특별전시가 2021년11월20일부터 2022년1월23일까지 열린다. -사진: jennifer pai

2001년에 개관한 타이완의 현대미술관-타이베이당대예술관은 개관 20주년은 맞아 ‘멀티버스’와 ‘지나간 순간들’이란 주제의 특별전시회를 11월20일부터 내년(2022년)1월23일까지 전시한다.

《멀티버스》 시리즈는 전시 속 작품마다 창작가 8명의 각자의 우주관을 표현하고 있다. 큐레이터 황옌잉(黃彥穎)은 예술가들로 하여금 창작품을 통해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상상 속에만 있는 세계가 어떠한지를 헤아려보고자 이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작품을 보고 느끼는 동시에 탐색해 보는 전시이기도 하다. 관람객이 작품과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이 될 수 있어 상상의 공간을 넓혀주는 체험 미술이 될 것이다. 

《지나간 순간들》 시리즈 전시는 큐레이터 천샹원(陳湘汶)이 기획한 역사와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당시 사회 주류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금기나 무능하다 여겨져온 지나온 사건에 대한 오늘날의 성찰을 표현한 전시이다.

작품에는 이미지 시스템의 재편으로 새로운 의지를 부여하였다. 카메라로 개인의 삶의 역정을 큰 흐름의 역사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과거에는 금기와 실패로 간주한 사건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등, 예술가가 지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서 재해석 하거나 재발견을 한 후,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이 본래의 틀 속에서는 들리지 않았던 이질적인 소리, 보기에는 차고 넘치는 듯한 시대의 정신과 너무 일찍 발생한 현대를 들을 수 있게 하였다.

예술관 측은 개관 20주년 특별 이벤트로 한국어 관람객을 위한 전문가 해설 활동을 마련했다. 전문 해설은 오는 12월26일(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해설 주제는 【멀티버스-宇宙多重】와 【지나간 순간들-過站不停】의 두 가지 시리즈 전시이다. 타이완 현대미술 작품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타이베이당대예술관에서 직접 만나보시기를 권한다.-白兆美

타이베이당대예술관 【멀티버스】 【지나간 순간들】  전시 - 한국어 관람객을 위한 - 전문가 해설 이벤트에 참가희망하시는 분은 아래를 링크하시어 사전 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https://ppt.cc/fvZlMx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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