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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코로나19가 만든 타이완의 라이프스타일

  • 2021.06.03
포르모사 링크
코로나로 바뀐 우리의 일상. [사진=unsplash 제공]

포모사링크시간입니다.

코로나19의 습격은 타이완 시민들의 일상 생활을 한꺼번에 바꿔놓았습니다.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혹시 주변에 확진자가 있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겁이나고 몸을 사리게되면서 마트에서 장을 보는 소소한 일상마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습격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중단되자 타이완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몇주동안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모사링크시간에선 최근 타이완을 급습한 코로나19로 인해 타이완 시민들의 삶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요 몇주동안, QR코드를 이용하는 것이 생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식당이나 편의점,  마트 등 출입 시 출입기록을 남기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해서 출입기록을 빠르고 간편하게 작성하는 이 시스템은 타이완에서 지난 5월 19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마트나 백화점 등 출입 시 타이완에선 채온을 재고 방문자가 직접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수기출입명부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방역 경계 등급이 3단계로 격상하면서, 코로나19 의 역학조사에 혼란을 초래하는 허위작성 사례를 비롯해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였을 때 개인정보가 업주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을 방문한 타인에게도 쉽게 노출될 가능성과 그에 따르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 그리고 펜과 장부 등을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면서 교차감염의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 등 이러한 이유로 타이완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바로 이 O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인데요.

문자 인증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명부를 작성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의 정식 명칭은 “문자 실련제簡訊實聯制”인데요. 그동안 “혹시 확진자가 썼던 펜 아니야? 찝찝한데”하고 불안하던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교차감염의 위험을 줄이면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준 “문자실련제”의 이용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마트나 공공기관 등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방문자가 스캔하면 링크가 자동으로 뜨게됩니다. 그런 다음 링크 허용버튼을 누르면 이용시설의 코드번호가 적힌 문자 메세지가 자동으로 생선되죠, 그리고 수신자란에는 1922 질병관제서로  되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송 버튼을 톡하고 누르기만하면  수신자 1922 그리니깐 질병관제서로 나의 방문기록을 간편하게 전송!!

두번째 방법은 질병관제서의 라인 계정 “질병집사疾管家”에 들어가서 대화창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메뉴란의 “실련제 스캔實聯制掃描”를 누르고 방문장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링크가 나옵니다. 그런 다음 링크에 들어가면  첫번째 이용방법과 마찬가지로 방문장소의 코드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된 문자 메세지가 나오고 전송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간편하게 방문기록을 질병관제서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럼 카메라 기능이 없거나 2G폰을 소지하고 계셔서 QR코드 스캔이 어려운 방문자는 어떻게 합니까? 그쵸? 방문대장을 수기로 작성하고 출입할 수 있지만, QR코드 스캔이 어려운 경우 세번째 방법을 이용하셔서 출입하시면 됩니다. 세번째 이용방법은 핸드폰의 문자 기능을 열고 수신자란의 질병관제서의 번호 1922를 입력하시고, 그런 다음 문자내용란의 방문장소에서 제공하는 코드번호를 기입하시고 발송하면 끝!! 정말 간편하죠.

또하나 가장 중요한것은 문자 요금인데요, 이렇게 문자 보내다 요금폭탄 맞는 것 아니야? 생각되시죠?  3가지 방식의 “문자실련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자 전송 비용은 통신사업자가 모두 부담한다고 해요. 즉 QR코드를 활용한 간편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국민 모두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결제나 이런 이유로 타이완에선 QR코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QR코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외에도 방역경계 등급이 3단계로 격상되면서 노래방 출입이 제한되면서, 최근 타이완에선 안방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앱 이용률이 코로나 사태 전보다 급증했다고해요. 특히 노래방 앱 “전국민 파티 全民Party”는 오락 부문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죠.  그리고 노래방 앱이 뜨면서 노래방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무선 마이크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온라인쇼핑몰 PChome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24일까지 노래방 마이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뛰었다고 지난 24일 밝혔는데요.

오늘 포모사링크시간에선 코로나19의 습격으로 바뀐 타이완의 일상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언택트 노래방이 나오니깐 이곡이 딱 떠올랐습니다. 오늘 엔딩곡으론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홍콩가수 천이쉰 陳奕迅 의  K歌之王 (노래방의 왕 혹은 노래의 왕)을 선곡했는데요. 한국에서 많은 남성분들의 노래방 애창곡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이나 버즈의 곡들처럼, 타이완이나 홍콩 젊은 이들 사이에 노래방 애창곡 리스트엔 천이쉰의 K歌之王 빠지지 않습니다. 원곡은 광둥어지만 오늘은 천이쉰이 부른 만다린어 버전의K歌之王 노래의 왕을 띄워드리며 마치겠습니다. 따뜻한 저녁보내세요~ 포모사 링크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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