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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필리핀, ‘산사태 및 진흙사태 재해연구 협력 양해각서’ 체결

  • 2024.05.07
  • 진옥순
타이완-필리핀, ‘산사태 및 진흙사태 재해연구 협력 양해각서’ 체결
주필리핀 중화민국 대사 저우민간(周民淦, 좌3)과 주타이완 필리핀 대사 실베스트레 벨로 3세(Silvestre Bello III)가 6일 농업부에서 ‘산사태 및 진흙사태 재해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사진: RTI

산사태와 진흙사태에 대한 대응능력을 공동으로 향상하기 위해 중화민국 농업부 농촌 발전 및 토양수질 보존서와 필리핀 과학기술부 화산지진국이 어제(6일) 오후 중화민국 농업부에서 ‘산사태 및 진흙사태 재해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양해각서에 따르면, 타이완과 필리핀 양측은 토양 및 수질 보존 기술과 지질 재해 연구,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 평가 및 적응 전략, 재난 관리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적용 등 분야에서 협력을 전개할 것이며, 또한 세미나, 워크숍, 교육훈련 등 공동 개최를 통해 과학 연구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산사태와 진흙사태에 대한 대응력을 공동으로 향상하고 양국의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

타이완 대표로 이날 양해각서에 서명한 저우민간(周民淦) 주필리핀 중화민국 대사는 타이완과 필리핀은 자연재해에 있어 비슷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예컨대 지난달 타이완 화렌(花蓮)에서 최근 25년 새 최대인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3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져 일련의 산사태가 일어나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유발했으며, 필리핀의 경우, 지난 2월 6일 필리핀 남부에 연일 계속된 폭우로 대규모 진흙사태가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이러한 위험을 더욱 악화시킬 것인데, 자연재해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타이완과 필리핀은 상호 협조를 강화하고 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쌍방 정부는 산사태 재해 조사, 모니터링, 조기 경보 및 위험 평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필리핀 대표로 양해각서에 서명한 주타이완 필리핀 대사 실베스트레 벨로 3세(Silvestre Bello III)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필리핀과 타이완은 관련 협력 분야 연구에서 더욱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게 되고 양국 관계도 이전보다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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