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차기 총통 선거를 두달 앞두고 현임 중화민국 부총통이며 집권 민주진보당 대선 후보를 겸한 라이칭더(賴清德)는 샤오메이친(蕭美琴) 주미 타이완 대표를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해 21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에 출마한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오늘 20일 개인 페이스북에 3년 전 미국 링컨 기념관 앞에서 샤오메이친 미국주재 타이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샤오메이친 대표를 부총통 후보로 발표했다.
라이칭더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타이완-미국 양국의 전례 없는 긴밀한 교류가 이루어지게 하는 등 외교 성적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칭찬받은 샤오메이친 대표는 확실히 오늘날 타이완의 뛰어난 외교 인재이며, “샤오 대표를 2024 총통 대선의 파트너로 초청한 것은 모두가 기대했던 최선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칭더 후보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8년 집권을 기초로 나머지 50여 일 동안 샤오 대표와 함께 국민의 공통 인식을 모으고 모든 역량을 단결시켜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타이완이 안정적인 길에서 계속해서 발전하도록 할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샤오메이친 주미국 타이완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우쟈오시에(吳釗燮) 외교장관에게 공식적으로 사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에 출마한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賴清德) 후보는 20일 오후 타이베이 선거캠프에서 샤오메이친을 러닝메이트로 발표했다. - 사진: C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