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오늘(18일) ‘미국 사이버안전 상업발전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사이버안전은 타이완과 미국의 공동 관심사로, 이에 관한 양국의 교류 및 협력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 차관이자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소장 로리 로카시오(Laurie Locascio)가 ‘미국 사이버안전 상업발전단’을 이끌고 타이완을 방문 중이다. 로리 로카시오 소장 일행은 타이완 방문 기간 총통부를 비롯해 디지털발전부, 경제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정부 부처를 예방할 것이며, 더불어 디지털발전부와 정보보안 분야 협력에 대해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이잉원 총통은 18일 미국 사이버안전 상업발전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타이완과 미국이 지난 5월 ‘제1차 타이완-미국 과학기술 협력 대화’를 공동 주최했으며, 이는 2020년 과학기술 협력협정 체결 이후 양국이 처음으로 과학기술 문제에 관한 고위급 정책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이어 “총통에 취임한 이래 ‘정보보안이 곧 국가안보’라는 개념을 꾸준히 강조해 오고 관련 정책도 추진하였는데, 타이완과 미국이 사이버안전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혁신 과학기술 분야의 우세를 향상하여 세계에 더욱 안전하고 진보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관련 경험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리 로카시오 상무부 차관 겸 NIST 소장은 올해 초 미국 조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국가 정보보안 전략을 발표하고 이념이 비슷한 파트너와 글로벌 협력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이 보안 구조가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글로벌 통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타이완 전문가와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