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蔡 총통 해외 순방, 미국 경유 외교 중 글로벌 리더십상 수상

  • 2023.03.31
  • 서승임
蔡 총통 해외 순방, 미국 경유 외교 중 글로벌 리더십상 수상
차이잉원 총통이 30일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에서 '글로벌 리더십상'을 받고 연설을 하여 싱크탱크 학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 사진: 허드슨 연구소 트위터 (@HudsonInstitute)

중남미 우방국 방문 차 미국 뉴욕을 경유 중인 차이잉원 총통은 현지 시간 30일 저녁 워싱턴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가 주최한 글로벌 리더쉽 어워드(Global Leadership Award) 만찬회에서 사라 메이 스턴(Sarah May Stern) 허드슨 연구소 이사회 의장 및 존 월터스(John Walters) 소장으로부터 글로벌 리더쉽 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차이 총통은 연설에서 어려운 도전에도 불구하고 타이완 국민들이 강인함을 보이고 있다며 이 상은 사실상 타이완 국민에 대한 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늘날 타이완은 이념적으로 가까운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타이완인들은 평화를 원하지만 전쟁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타이완은 항상 신중하고 냉정하게 대응하여 타이완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타이완이 세계 민주국가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음에도 유엔 및 관련 국제기구 운영에서 계속 배제되는 부정적인 상황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다른 민주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타이완이 국제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타이완해협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 및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각국에 매우 중요하며 이는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강력하고 활발한 경제동반자 관계를 촉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차이 총통은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타이완은 회복력 있고 민주적 역량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지만 21세기의 도전이나 권위주의에 독자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며, 미국 및 이념적으로 가까운 나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민주주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지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담화 과정에서 타이완이 항상 우크라이나와 함께 있음을 언급하고, 타이완-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타이완과 미국의 경제 번영 파트너 대화 및 이중과세 방지 문제를 제시하며, 타이완과 미국 간의 경제 및 무역 거래를 계속 심화하고 무역 어려움을 제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부비서실장은 해당 만찬회에는 과거 미 행정부 요인과 워싱턴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의 요청으로 총통부가 대신 설명하기는 곤란하지만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전 국무장관은 참석하지 않았고 현재 차이 총통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도 계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이 30일 오후와 31일 오전 뉴욕을 떠나기 전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의 통화 일정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장 부비서실장은 대통령은 국경을 넘는 틈을 이용해 미국 측 지인들과 최대한 교류할 것이라며 양측의 묵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설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徐承任

관련 댓글

카테고리 최신 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