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蔡 총통 美 경유, 臺 국가안전국 “과도 반응하지 말라” 中에 당부

  • 2023.03.30
  • 안우산
蔡 총통 美 경유, 臺 국가안전국 “과도 반응하지 말라” 中에 당부
중화민국 국가안전국장 차이밍옌(蔡明彥) - 사진: RTI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지난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중화민국의 중남미 우방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한다. 미국 경유 시 미 연방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와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데 대해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주펑리엔(朱鳳蓮) 대변인은 단호히 반대하며 반드시 조치를 취해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화민국 국가안전국장 차이밍옌(蔡明彥)은 오늘(30일) 입법원 외교 및 국방위원회의 초청으로 질의응답에 출석해 관련 정보기관 수장과 함께 ‘국가정보업무 및 국가안전국 업무보고’를 진행했으며 여러 입법위원들은 중국의 발언에 대해 타이완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차이 국장은 “이번 회동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지난해 8월 전 미 연방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Nancy Pelosi)의 타이완 방문만큼 격렬하지 않을 것이고 그 이유는 이번 회동은 미국 경유 시 진행할 것이며 미국 의장이 직접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에 비해 정치적 복잡성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중공군의 타이완 주변 교란 횟수 증가 여부에 대해 차이 국장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이 취할 조치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전쟁 대비를 위한 순찰의 강도 증가, 다른 하나는 군사훈련 실시이다. 중공군이 해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대규모로 집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는 현재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병력 집결 및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국가안전국은 지속적으로 중공군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이상이 없으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차이 국장은 이번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는 오랫동안 행해 온 것이므로 중국은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의 외교적, 군사적, 경제적인 반격에 대처하는 모의훈련에 관해 차이 국장은 이미 모의훈련을 실시했고 국가안전회의는 부서 간의 회의를 열어 대응 조치를 마련했으며 긴급 상황 시에는 총통이 직접 회의를 여는 조치도 완비했다고 설명했다. -顏佑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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