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조 성묘를 위해 중국대륙을 방문 중인 중화민국 전 총통 마잉주(馬英九, 제12대, 13대 총통 집정기간 2008년-2016년)는 중화민국 청년절(1943년부터)로 불리는혁명선열기념일 3월29일 난징대학살기념관을 참관했다.
마 전 총통은 기념관 방명록에 ‘역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왼쪽 사진)라는 글을 남기면서 모든 중국인은 그때의 사건으로 충분히 교훈을 얻었을 것이며, 자립자영(자립자강)해야만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유린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람 후의 소감을 공유했다.
양안관계에 대한 언급에서 마 전 총통은 ‘양안간은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모색하며, 상호간 전쟁을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마땅할 것’이라면서 ‘일단 전쟁이 발생하면 그 어떤, 무엇이든 결코 만회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제(3/28) 난징(南京)소재 중화민국 국부 손문선생이 잠든 중산능(中山陵)에서 마잉주는 국제언론들 앞에서 ‘국부는 1911년에 4천여 년 지속된 군주 전제정권을 종결시키고 아시아의 첫번째 민주주의공화국-중화민국을 건국하였다’고 지적하면서 손문선생은 98년 전에 총통을 하였었고 자신은 2008년부터 8년 간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했는데, 양안관계의 경험 중 중국 공식 석상에서 ‘중화민국’이라는 단어가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