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외교부가 오늘(2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고 나섰다.
북한이 오늘 27일 타이완 시간 오전 6시경 서해안에서 동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해 다시 역내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중화민국 외교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금지령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쳤다며 엄숙히 비판했다.
외교부는 타이완과 한국이 모두 인도태평양 민주 진영의 구성원이며 공산 독재 정권의 무력 위협에 함께 직면해 있다며, 작년 8월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행했을 당시 한국, 미국, 일본 등 타이완과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냈고, 또 작년 12월 28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의 중요성을 재천명하고 현황 변화를 위한 일방적인 무력 사용에 반대하며,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와 번영 사이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어 권위주의 확장을 억제하고 규칙을 기초로 한 국제질서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개방 및 안정·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타이완은 앞으로도 북한의 각종 무력 도발 행위에 예의주시하며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 반영 및 탈핵화를 촉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