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의 중미주 우방 온두라스가 중국과의 수교를 추진하며 현지시간 3월25일 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화민국과의 단교를 선포했다. 우리 외교장관 우쟈오시에(吳釗燮)는 오늘(3/26)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온두라스와의 단교를 정식 선포하였다. 이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 출범 이래 9번째 단교로 현재 정식 국교를 맺고 있는 국가는 13개로 줄어들었다.
우 외교장관은 중화민국 외교부는 온두라스 정부와 중국 정부 간의 수교 담판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우리측의 소통이 효과를 창출하지 못하여 국가의 존엄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오늘부로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를 중단할 것임을 정중히 선포한다며, 이에 따라 쌍변 협력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고 대사관 및 총영사관, 기술지원단과 전력지원단 등 소속 관계자들 모두 철수하는 한편 온두라스의 주타이완 대사관 철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