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중앙은행은 어제(23일) 1.750%였던 기준금리에서 0.1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3월 이후 5분기 연속 총 0.75% 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인상된 최종금리는 1.875%로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원은 오늘(24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대출 문제 및 대출 상환 압박을 가중시킬 것을 고려해 정부가 두 가지 측면에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제, 사회적 탄력성 강화 및 전 국민과 공유하는 경제성과특별예산안’으로 중·저임금의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근로자, 청년, 학생 및 코로나 여파 등 특정 단체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찬(鄭文燦) 행정원 부원장은 오늘 ‘타이완인재영속포럼’에 참석해 정책적 대출 금리 인상분,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 근로자 긴급 구제 대출, 중소기업 구제 진흥 대출, 청년 창작 대출은 정부가 흡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재정부, 금융감독관리위원회가 충격을 축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법원이 24일 해당 경제성과특별예산안을 처리한데 대해 정 부원장은 특별예산 심사에 여야가 차질 없이 협조해 준 데 감사를 표했고, 전 국민이 정부 지급 6천 뉴타이완달러 신청을 위한 온라인 등록이 순조롭게 시작되었다고 언급하며, 해당 특별 안건 처리가 끝난 후 디지털부에서는 사람들의 자료를 모두 파기할 것이므로 자금 유출 문제 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