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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 슈타크 교육장관, 오늘 타이완 전격 방문… 26년 만의 獨현직 장관 방문

  • 2023.03.21
  • 손전홍
베티나 슈타크 교육장관, 오늘 타이완 전격 방문… 26년 만의 獨현직 장관 방문
베티나 슈타크-바칭거 독일 연방 교육장관이 21일 오전 타오위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 CNA DB]

獨 현직 장관 26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완 방문

반도체•그린 수소•배터리 연구 등 논의

타이완•獨 STA 체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서방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베티나 슈타크-바칭거(Bettina Stark-Watzinger) 독일연방 교육 장관이 오늘 21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 오전 타오위안국제공항을 통해 타이완에 입국했다.

독일 연방 정부의 현직 장관이 타이완을 방문한 것은 26년 만이다.

베티나 슈타크-바칭거 교육장관이 이끄는 독일 대표단이 21일 오전 6시 43분께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시에즈웨이(謝志偉) 타이완 주독일 대표를 포함해 중화민국 외교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타이완 정부 관련 부처에서 독일 대표단의 타이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직접 영접했다.

독일 자유민주당(FDP) 고위 관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오늘(21일) 타이완을 전격 방문한 베티나 슈타크-바칭거 교육장관은 도착 직후 공식 담화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베티나 슈타크-바칭거 교육장관이 이끄는 독일 대표단은 오늘 2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타이완을 방문해 우정중(吳政忠) 중화민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위원장(장관급), 탕펑(唐鳳) 중화민국 디지털 발전부 장관, 판원중(潘文忠) 중화민국 교육부장관과 만나 반도체, 그린 수소, 배터리, 화어(중국어) 교육 분야의 연구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베티나 슈타크-바칭거 교육장관의 타이완 방문 기간 중인 오늘 21일 타이완과 독일 양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의 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과학기술협력협정(STA)을 체결했다.

이날 시에즈웨이(謝志偉) 타이완 주독일 대표와 요르그 폴스터(Jörg Polster) 주타이베이 독일대표부 대사는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완-독일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식에 참석해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관계를 강화할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더불어 타이완과 과학기술 협력 촉진을 위한 과학기술협력협정(STA)을 맺은 유럽 지역 국가로는 독일이 처음이다.

21일 타이완과 독일 양국은 타이베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IT 분야 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우정중(吳政忠) 중화민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주임위원, 시에즈웨이(謝志偉) 타이완 주독일 대표, 요르그 폴스터(Jörg Polster) 주타이페이독일대표부 대사, 베티나 슈타크-바칭거(Bettina Stark-Watzinger) 독일 연방 교육 장관. [사진 Rti DB]

이날 ‘타이완-독일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식에 참석한 우정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임위원은 “역사적인 순간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은 향후 양국의 AI, 반도체, 칩(IC)설계 분야 협력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또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장관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독일 현직 장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 그린 수소 등 분야에서 타이완과의 연구 및 교육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며 “타이완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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