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엔런(陳建仁) 행정원장은 16일 오후 ‘코소보-타이완 국회 우호단체’와 북마케도니아 및 루마니아 초당파 국회의원 방문단을 접견했다.
천 행정원장은 발칸 지역 초당파 국회의원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며 역사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천 행정원장은 타이완은 세계에서 21번째로 큰 경제체이며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글로벌 하이테크 제품 공급사슬에 큰 영향을 끼친 가운데, 타이완은 같은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하고 공급사슬의 회복력을 강화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천 행정원장은 그러면서 타이완은 또한 유럽부흥개발은행에 4번째로 큰 지원국으로 발칸 지역의 민간 부문 청년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며 기업의 청년인턴 계획 추진에 협조를 제공하고 있다며, 코소보와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가 회원국의 신분으로 유럽부흥개발은행 플랫폼을 활용하여 그린 에너지, 수자원 처리, 정보 통신, 여성 및 청년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이완과 발칸 지역 국가 간의 파트너십을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행정원장은 또한 1년을 넘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가했고, 작년에도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러한 권위주의의 확장 추세 아래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을 모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나가야 이에 맞설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소보-타이완 국회 우호단체’와 북마케도니아 및 루마니아 초당파 국회의원 방문단은 지난 13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