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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총통, “타이완-미국 간 군사 및 무역 교류 강화 희망”

  • 2023.03.17
  • 진옥순
차이 총통, “타이완-미국 간 군사 및 무역 교류 강화 희망”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6일 오전 총통부에서 켄 칼버트(Ken Calvert)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위원장을 인솔한 대표단을 접견했다. – 사진: 총통부Flickr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6일 오전 총통부에서 켄 칼버트(Ken Calvert)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위원장이 인솔한 대표단을 접견했다.

차이잉원 총통과 켄 칼버트 위원장 일행의 만남은 비공개였고, 회의 후 총통부에서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치사에서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가 미국 정부의 자금 사용을 관장하며, 이번 타이완을 방문하는 의원들 모두 미국 국방 정책과 자원 배분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미국이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타이완에 방문단을 보낸 것은 타이완 안보와 타이완-미국 간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아울러 최근 몇 년간 국제정세가 많은 변화를 겪었고 권위주의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위협을 초래하는 가운데, 타이완은 민주방위선의 최전선에 서서 국가안보를 보장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아방위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지난해 말 타이완은 전국민 국방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국방력을 증진하려는 목표로 병력 구조 조정 방안을 발표했고, 내년부터 1년의 의무병역을 회복하며 훈련의 내용과 수용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타이완 국민이 주권과 국가를 수호할 결심이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이념이 비슷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 및 글로벌 민주주의 회복력에 더 많은 이바지를 할 능력과 의향이 있다고 재천명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타이완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파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미국과 타이완이 군사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경제 및 무역적인 관계를 심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켄 칼버트 위원장은 이날 치사에서 이번 타이완 방문은 역내 평화 및 번영을 촉진하고 나아가 타이완-미국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성사된 것으로, 타이완을 방문하는 동안 역내 안보와 무역, 투자 등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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