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오늘(14일) 중화민국 우방국가 세인트 루시아 외교장관 알바 밥티스트(Alva R. Baptiste)가 이끄는 방문단을 접견했다.
알바 밥티스트 외교장관 부부와 케슨 카시미르(Kenson J. Casimir) 체육장관, 리사 자와히르(Lisa C. Jawahir) 상원의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세인트 루시아 방문단은 어제(13일) 타이완에 도착했고, 오늘은 총통부에서 차이 총통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차이 총통은 이날 치사에서 작년 11월 필립 조셉 피에르(Philip J. Pierre) 세인트 루시아 총리가 타이완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며, 알바 밥티스트 세인트 루시아 외교장관의 이번 타이완 방문은 8년 만에 네 번째이며 양국의 두텁고 견고한 우방 관계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2019년 세인트 루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그로스 아일릿(Gros Islet) 인적자원개발센터와 ‘정부 광역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이 프로젝트들은 현지 청년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자원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양국은 교육 분야에서 더 많은 교류를 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아울러 알바 밥티스트 외교장관과 필립 조셉 피에르 총리가 여러 국제적인 자리에서 타이완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주며 타이완의 국제 참여를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양국은 앞으로도 호혜 상생의 정신을 유지하고 새로운 협력을 펼치며 양국 국민을 위해 더 많은 복지와 번영을 창출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알바 밥티스트 외교장관은 이날 치사에서 이번 타이완 방문은 세인트 루시아와 타이완의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양자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은 친밀한 파트너이고 타이완은 세인트 루시아에게는 특별한 존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