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안 간의 직항 항공편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민국 행정수반 천지엔런(陳建仁)은 오늘(9일) 행정원 회의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작년 국경일 연설에서 국경 개방 후 점차적으로 양안 간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회복할 것이며 최근 중국인의 타이완 입국 제한을 잇따라 완화하고 있고 소삼통(小三通)의 정상 운영도 재개할 예정임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항공 관할 기관이 타이완에게 ‘양안 항공 운수 협정’을 보내, 광저우(廣州) 등 16개 직항로를 우선적으로 재개하고 중국 여객의 타이완 관광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천지엔런은 대륙위원회가 이미 양안 간의 직항로 재개 계획을 제출했는데 중국의 제안을 고려해 우리측의 가장 큰 선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원 대변인 대행 뤄빙청(羅秉成)은 “양안 직항로 재개는 코로나 외에도 많은 요인과 관계하며 대륙위원회의 제안은 기본적으로 모든 사항을 종합 고려했으며 중국의 제안을 최대한 포함시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엔런은 코로나 팬데믹 후 양안 교류의 회복과 질서 유지에는 쌍방의 선의가 필요하며 직항로 재개에 기초해 양측의 양호한 상호 작용을 점차 촉진할 것이고 직항로 재개는 국민의 수요, 타이완 상인(台商)과 학생의 양안 왕복 편의성, 운수 및 운영 비용 감축, 사회적 교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관련 부서에게 양안 직항로 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