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오늘(6일) 총통부에서 아프리카 수교국 에스와티니 총리인 클레오파스 들라미니(Cleopas Sipho Dlamini)를 접견했다.
클레오파스 들라미니 에스와티니 총리는 타이완 정부의 초청을 받아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한다. 차이 총통은 6일 총통부에서 클레오파스 들라미니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클레오파스 들라미니 총리가 내각 관료들을 이끌고 타이완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타이완과 에스와티니 양국 간의 두터운 우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쌍방 관계 심화에도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아울러 타이완과 에스와티니는 서로의 중요한 방역 파트너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손을 잡고 의료용 마스크를 공동으로 생산했으며, 이 외에도 양국은 경제무역, 공공보건 및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타이완과 에스와티니는 모두 국제 질서를 존중하며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에스와티니는 오랫동안 타이완의 국제 참여를 지지해오고 클레오파스 들라미니 총리도 국제적인 자리에서 여러 번 타이완을 위해 목소리를 냈는데 이러한 우정은 타이완을 매우 감동시켰다며, “올해는 양국 수교 55주년이 되는 해이고, 두 나라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부와 민간의 힘으로 협력 및 교류 강화를 추진하며 양국 우의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오파스 들라미니 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에스와티니는 중화민국 타이완을 계속 확고히 지지할 것이고 또 타이완이 유엔과 그 산하기구에 가입하는 것도 국제무대에서 계속 성원할 것이라면서, “타이완이 기후변화, 공공보건, 에너지 오염 등 글로벌 이슈에 더 많이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레오파스 들라미니 총리는 이어 에스와티니는 모든 국가의 위협 및 침략 행위에 반대하며 국민이 자신의 정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있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타이완 국민이 타이완인만의 정부를 가져야 하고, 그리고 이 정부는 그 어떤 외부 압력과도 무관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