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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국 미국 대사, “미국은 타이완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있다”

  • 2023.02.28
  • 진옥순
주중국 미국 대사, “미국은 타이완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있다”
주중국 미국 대사 니컬러스 번스(Nicholas Burns) – 사진: AFP

주중국 미국 대사 니컬러스 번스(Nicholas Burns)는 “미국은 타이완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있으며, 타이완이 중국의 가능한 침범 행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미국은 타이완과 타이완 주변 지역에 안배한 군사적 역량을 계속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니컬러스 대사는 27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영상통화 방식으로 위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국영 국제방송인 미국의 소리가 오늘(28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의 보도에 따르면, 니컬러스 대사는 영상통화에서 타이완 문제와 관련되어 1979년에 제정된  ‘타이완관계법’에 의거해 미국은 타이완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확실히 있으며, 타이완이 중국이 현재 또는 미래에 취할 모든 침범 행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미국은 타이완과 그 주변 지역에 안배한 군사적 역량을 계속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니컬러스 대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이 타이완을 협박하거나 위협을 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세계 다른 지역 국가에게 호소할 책임이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니컬러스 대사는 아울러 작년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인 반응은 지난 70년 간 타이완해협의 현상 유지에 합치하지 않은 행동으로 일본 및 기타 국가의 강력적인 규탄을 받았다며, 전 세계 50%의 선적 컨테이너가 매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일으킨 혼란은 세계 경제에 불가피하고 극도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니컬러스 대사는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은 베이징 정부가 타이완해협의 현상태를 존중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하며 타이완해협 문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꼭 우리의 촉구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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