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호 신임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가 지난 20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오후 타이완에 도착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이번 임명안과 이은호 신임 대표의 부임을 환영한다”면서, 임기 내 타이완과 한국 양국 관계 발전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준 정병원 전 대표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로부터 곧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하는 정병원 전 대표 후임으로 이은호 전 한국 전략물자관리원장이 신임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정식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타이완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또한 자유,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양국은 글로벌 민주주의 진영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양국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국제무대에서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걸쳐 재천명했고, 또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에서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및 번영 간 상관관계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타이완과 한국 양국은 경제•무역 및 인적 교류 등 실질적 관계가 긴밀하고, 현재 양국은 서로에게 있어서 각각 5위의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타이완과 한국은 상호 3대 관광국으로 취항 항공 편수도 주당 300편 이상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한국 양국이 각각 2021년 11월 서명한 ' 소득세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 방지협정(ADATA)'과 지난해 2월 체결한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양해각서’는 양 국가 간 산업협력과 함께 인적 교류 증대에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끝으로 “이은호 신임 대표가 타이완과 한국 양국의 기존 교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하며, 양국의 실질적 관계와 국민 간의 우정을 한층 더 발전시켜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