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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희생자 유가족, 타이베이시청과 228기념행사 공동 주최 거부, 그 이유는..

  • 2023.02.15
  • jennifer pai
228희생자 유가족, 타이베이시청과 228기념행사 공동 주최 거부, 그 이유는..
타이베이시 228평화공원 일경. -사진: jennifer pai백조미

1947년에 발생한 ‘228사건’ 관련 피해자 유가족 등 단체들은 일전에 타이베이시장 장완안(蔣萬安)과 같은 취지로 활동을 할 수 없다며 타이베이시청과 올해의 ‘228기념활동’의 공동 주최를 거부했다. 그 이유는 현임 타이베이시장은 고 장졔스(蔣中正장중정) 총통의 증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타이베이시장 장완안은 오늘(2/15)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유가족들의 아품을 이해하며 역사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일전에 타이베이시청 문화국 안배로 228기념관을 방문해 피해자 유가족들과 만났고, 그들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들었다며, 그들의 슬픔과 아픔은 한평생 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고, 이는 역사적인 상처로 우리가 함께 그런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진실된 마음으로 대면하여 사회적인 화합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228사건기념재단 집행장 양전룽(楊振隆)은 장완안 시장은 반드시 장씨 후손의 신분으로 성심성의껏 사과하고 권위주의 상징 (장졔스)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白兆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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