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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英 FT ‘타이완서 中 정찰 풍선 수차례 목격’ 보도 부인

  • 2023.02.14
  • 손전홍
국방부, 英 FT ‘타이완서 中 정찰 풍선 수차례 목격’ 보도 부인
중화민국 국방부 정보차장실 황원치(黃文啓) 차관보. [사진 Rti DB]

중화민국 국방부는 오늘 14일(타이완 현지시간) 타이완에서 중국 정찰 풍선이 수차레 목격됐다는 영국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는 타이완 주변 상공과 해상에서 고도의 위험성 있는 풍선이 목격된 바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국방부 정보차장실 황원치(黃文啓) 차관보는 오늘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군은 정보를 입수하고 파악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활용하고 있는 모든 조사·수집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타이완해협 주변 지역의 상공과 해역에서 고도의 위험성이 있는 풍선이 발견된 바 없다”고 밝혔다.

타이완에서 중국 정찰 풍선 10여개가 목격됐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어떠한 대답도 내놓지 않았으나, 황원치 국방부 정보차장실 차관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타이완 인근에서 날아 다닌 (모든) 풍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정찰 풍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했다. 황원치 차관보는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민생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풍선은 매뉴얼에 따라 격추를 포함한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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