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멀리뛰기 린위탕(林昱堂,22) 선수가 카자흐스탄에서 올해 첫 비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린위탕은 12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02를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참가한 타이완의 원화여우(文華佑)선수는 7m82를 뛰어 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원화여우와 뜨거운 우승 경쟁을 벌인 린위탕은 3차 시기에서 8m02로 8m벽을 뛰어넘으며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전까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타이완 선수는 2014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15를 넘어 금메달을 차지한 시에자한(謝佳翰)이 유일했다. 지난 12일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타이완 남자 멀리뛰기에 금메달을 보탠 린위탕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시에자한 선수에 이어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로 금메달을 따낸 타이완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