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외교부는 튀르키예 지진 관련, 실종자 수색·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타이완 구조대 130명 전원을 오는 15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오늘 1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구조대 철수 결정은 튀르키예 정부와의 협의 하에 이뤄진 것이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오늘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앞서 타이완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미화 200만달러(2023년 2월 13일 기준 한화 약 25억5,300만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키로 공식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급파된 타이완 구조대 130명은 탐색 및 구조 활동을 개시한 이래 3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나아가 타이완은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특별모금 전용계좌도 설립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긴급 구조활동이 일단락됨에 따라 이를 고려해 주터키 타이완 대표처와 타이완 구조대 및 튀르키예 관계 부처는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고, 튀르키예 정부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아디야만(Adiyaman)에 급파되어 구조 활동을 벌여온 타이완 구조대는 지난 12일 오전부터 철수를 시작했으며, 더불어 타이완 구조대 전원은 타이완 국적 항공기인 에바항공 전용기 편으로 오는 15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