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위원회, 중공의 양안교류기지 추가에 대해 “실무적 대화만 못해”

  • 2023.02.09
  • 서승임
대륙위원회, 중공의 양안교류기지 추가에 대해 “실무적 대화만 못해”
대륙위원회 - 사진: RTI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8일 양안 간 항공 직항로를 늘리는 건에 대해, 정부 정책은 코로나 19의 통제 가능성을 전제로 양안 사람들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점진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교통부 민용항공국(民用航空局, 민항국)이 이미 '해협 양안 항공운수 협의' 연락 메커니즘을 통해 중극측이 제기한 의견을 접수했고, 관련 기관들이 코로나 상황 및 정세 발전 등을 평가하고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시에 민항국이 중극측과 연락하여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 사무판공실(中國大陸國務院台灣事務辦公室)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는 이미 통제가능한 상태이며, 양안 국민과 항공업자들은 양안 간 직항로가 전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중국 항공 당국이 2월 1일 연락 채널을 통해 타이완 측에 양안 직항로 재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타이완판공실과 국무원 타이완판공실은 최근 사찰, 야구장, 문화관광명소 등 9개 '해협 양안 교류 기지'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1 내몽골 자치구 후허하오터 소군(昭君)박물관, 2 푸젠성 장저우 둥산(東山) 관제묘, 3 장저우 윈샤오 카이장(開漳) 성왕조지, 4 산둥 옌타이 창다오(長島) 현응궁, 5 광둥 선전 남산 천후 박물관, 6 광둥 선전 중산공원 야구장, 7 광둥제양삼산국왕조묘, 8 충칭 관악묘, 9 광시 구이린 도화 강문화관광지구

대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이 최근 몇 년 사이 '해협 양안 교류 기지'를 지속적으로 설립하고 중화 문화와의 유대관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타이완 국민의 문화와 정치적 정체성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타이완 국민들은 관심 없는 이른바 '교류 기지' 건설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대신, 경직된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조작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태도로 교류와 대화를 진행해 선의의 상호 작용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양안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양안 교류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은 현행 정책과 관련 법령에 부합해야 하며, 교류 활동의 배후에 있는 중국의 정치적 의도에 주의를 기울여 중국측 통일 전쟁의 함정에 빠지거나 타이완 통일 전쟁의 홍보 모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상기했다. - 徐承任

관련 댓글

카테고리 최신 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