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칭더(賴清德) 부총통은 오늘(3일) 코로나 팬데믹 후 3년만에 열린 '관광의 날 행사’에 참석해 국제금융연구기관들은 2023년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타이완의 관광산업은 봄 꽃이 필 때가 되었다며,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강화한 타이완의 경제 회복 가능성을 위한 예산 중 특히 관광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라이 부총통은 왕궈차이(王國材) 교통부 장관과 함께 타이베이 원산호텔(圓山大飯店)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치사하는 자리에서, 타이완은 작년 10월 13일 개방하고, 12월 10일 입국자 수 제한을 철폐하면서 국제 표준에 부합하고 있다며, 올해 2월 7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PCR 검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공중 보건 전문가인 천지엔런(陳建仁) 행정원장이 조만간 전체 코로나 예방 조치를 점검해 타이완은 다음 단계인 정상적인 생활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부총통은 이어 관광산업은 타이완 경제, 특히 서민생활에 매우 중요하므로 차이 총통은 관광산업을 중시하고 있다며, 관광산업만이 중소상인들을 살리고 사회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차이 총통도 지난해 초과 징수된 4,500억 뉴 타이완 달러 중 1천억 뉴 타이완 달러(2/3기준, 한화 4조 1,410억 원)를 타이완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해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국제금융연구기관들의 전망에 대응하고 타이완 7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관광산업은 봄꽃 필 때가 되었다고 그는 예상했다. 라이 부총통은 “우리는 과거에 아웃바운드(outbound) 관광 산업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이제는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inbound)를 함께 중시하여 동남아, 북미, 유럽,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를 배치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노력해야 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