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타이완 등불축제가 5일 타이베이에서 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광원 타이베이'(光源台北)로, '광'(光)은 눈부시고 영광스러운 진보를, '원'(源)은 다원 융합과 혁신의 샘을 상징한다. '원'(源) 전시 구역에서는 각종 문화를 주제로 전등을 전시하는데, 그 중 타이베이 시정부 민정국(民政局)이 중화민국에 귀화한 신 이민자 예술가와 약 200명의 신 이민자들을 초청해 함께 창작한 8개의 예술 전등이 특히 이번 축제를 더욱 환하게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베이 시정부 민정국은 지난해 10월부터 9차례에 걸쳐 신이민 예술 공동 창작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우중신(吳重信) 인구정책과 과장은 워크숍에 약 200명의 신이민 친구들이 타이완 예술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발상해 3개의 다문화 전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이민자들은 「별 하늘 아래 우리」와 「타이베이에 대하여」라는 두 작품의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는데, 우 과장은 “우리 신주민들이 실제로 참여한 두 작품 중 「타이베이에 대하여」는 빛과 조각예술을 사용하여 신주민과 신주민 2세대에게 그들의 기존 소속국 언어로 타이베이에 대한 그들의 느낌을 적게하고 우리는 다시 이 글자들을 하나의 등불 무리에 엮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에 대하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일본, 베트남, 태국의 언어문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 아래 우리」는 신주민이 직접 그린 화등으로 6개의 등불을 만들어 전시한다.
이 밖에 3점의 신이민 예술가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일본계 예술가 다이스케 나가모토(長友大輔)와 부인 잔밍니(詹明旎)의 창작품인 「人人 Hito Bito」, 프랑스계 예술가 마고 길레모트(Margot Guillemot)와 남편 추제선(邱杰森)이 만든 작품 「자기만의 장소」, 필리핀계 예술가 마크(Mark Lester Lugay Reyes)의 작품 「기억의 강」 등이 있다. 신이민 주제 관련 예술 등불 장식은 모두‘원’(源)구역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