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우방국 아이티는 장기적인 치안 악화 및 콜레라 확산세로 우리 외교부 영사사무국으로부터 해외여행위험경보의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격상된 바 있다. 외교부 라틴 아메리카사 셰먀오홍(謝妙宏) 사장은 오늘(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지 항의 시위가 점차 종식되어 가고 있어 중화민국 주아이티대사관은 업무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의 아이티 방문 자제를 권고하며 현지 교민에게도 인파가 몰린 곳에 가지 말것을 당부했다.
아이티는 국내 폭력조직의 창궐로 납치와 폭력 범죄 등 치안 악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지난 1월 하순에는 총리 관저와 국제공항이 공격을 당하는 매우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셰먀오홍 사장은 현재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 있으며 아이티 정부에 보안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고 향후 상황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할 것이고 현지 교민 및 기술진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