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오늘(2일) 중화민국 총통부에서 미국 전 인도 태평양 사령부 필립 데이비슨(Philip S. Davidson) 사령관이 인솔하는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정책연구소(약칭 NBR) 대표단을 접견했다. 차이 총통은 권위주의의 확장에 맞서 타이완은 반드시 자아방위 능력을 제고해야 민주자유의 가치를 지킬 수 있으며 현재 이미 병력 구조 조정 및 국방 강화 전략 방안을 제출했고 국가안보를 수호할 믿음과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춘절 후 새해 첫 주에 총통부에서 NBR 대표단과 회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번 데이비슨 사령관의 방문은 코로나 펜데믹 직후 NBR의 첫 타이완 방문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데이비슨 사령관은 전역 이전부터 타이완해협 정세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퇴역 후에도 미국 정부에 타이완해협 이슈를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타이완해협 안전에 대한 데이비슨 사령관의 공헌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타이완은 지역 평화 유지 및 민주 가치 수호의 중요한 역할이고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힘을 모아 지역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타이완은 1년의 의무병역을 회복할 예정인데 훈련 내용을 강화해 우리는 국가안보를 지킬 결심, 믿음, 더욱이 그런 능력을 모두 갖고 있고 미국 등 이념적으로 비슷한 모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타이완은 미국과의 군사적 교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제 및 무역 협력도 계속 향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2차 협상을 통해 양국이 더 효율적으로 각종 무역 및 투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앞으로 타이완과 미국은 공급망, 통신 보안,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도 더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면서 양국 간, 지역 내, 그리고 전 세계의 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치사에서 최근 며칠 동안 타이완의 활발한 민주와 공민사회 발전을 목도했고 중국공산당 정권의 대 타이완 압박 행위도 느낀 반면, 타이완 사회 상황을 관찰하면 여전히 활기차고 다양한 건설이 진행 중이고 튼튼한 산업이 있다며, 그는 타이완-미국 관계가 계속 심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타이완의 민주 발전을 이끌어 준 차이 총통으로부터 배우며 타이완해협 정세 및 타이완-미국 관계에 대한 견해를 경청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