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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호주 2+2 공동성명...“타이완 국제기구 참여 지지' 재천명

  • 2023.01.31
  • 손전홍
佛•호주 2+2 공동성명...“타이완 국제기구 참여 지지' 재천명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프랑스와 호주가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을 했다.[사진 리처드 말스 트위터 캡처 ]

프랑스와 호주가 (역내) 안정을 파괴하는 중국의 무력 위협을 강력 규탄하는 동시에 타이완의 국제 기구 참여를 지지하고 타이완과의 관계 심화를 재천명했다.

잠수함 계약 파기 문제로 한때 사이가 틀어졌던 프랑스와 호주는 지난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취임하면서 관계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외교 관계에서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프랑스와 호주 양국 외교·국방장관(2+2)은 3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을 가진 후 ‘타이완의 국제 기구 참여를 지지한다’와 같은 문구들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와 호주 두 나라는 30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Sebastien Lecornu) 프랑스 국방장관과 캐서린 콜로나(Catherine Colonna) 프랑스 외무장관,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프랑스-호주 양측은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공동으로 지지하고 타이완과의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오늘 31일(타이완현지시간) 프랑스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번 프랑스-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의 이른바 ‘타이완 특별 조항’성격의 제24조에 따르면 프랑스-호주 두 나라의 외교·국방장관은 타이완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폭력, 무력, 강제적인 수단이 아닌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방식으로 양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일방적인 현상 변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또 국제기구의 규범을 준수하는 조건에서 국제기구에서 타이완의 의미있는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한발 더 나아가 경제, 과학, 무역, 기술 및 문화 영역에서 타이완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동성명의 24조를 통해 양국 장관은 국제법에 부합한다는 전제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계속해서 군 병력을 수송하고 배치할 것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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