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행정수반 수전창(蘇貞昌)이 지난 1월19일 사퇴하면서 차기 행정원장 인선에 대한 추측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1기 때의 런닝메이트였던 전 부총통 천지엔런(陳建仁)이 그동안 가장 유력한 인물로 부상해왔다.
범여권 성향의 국내 유력 일간지 ‘자유시보’는 오늘(25일) 보도에서 차이 총통은 천 전 부총통이 행정원장 직을 맡아줄 것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여 내일(1/26) 신내각 인사를 대외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설연휴를 맞아 정치권 인사들의 공개 활동 일정이 많아 언론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이 총통은 노코멘트를 유지하고 있다. 천 부총통은 설날 타이베이 천주교 성가당(聖家堂The Holy Family Catholic Church) 예배 때 언론들 질문에 새해 인사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편, 여권과 야권 국회의원들은 천지엔런이 행정수반이 될 것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