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14일까지 초당파 의원들을 인솔해 타이완을 방문하는 리투아니아 국회 국가안보 및 국방 위원회 위원장 라우라이나스 카스시우나스(Laurynas Kasčiūnas)와 대타이완 우호 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도빌레 사카리엔(Dovilė Šakalienė)은 오늘(12일) 총통부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예방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 몇 년 동안 타이완과 리투아니아가 상호 대표부를 설립해 실제 행동으로 국제사회에 민주 동맹 협력 의지를 보여주었고, 이 외에도 양국은 각 분야의 교류를 계속 촉진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2021년 중화민국 국가발전위원회(國發會) 위원장 공밍신(龔明鑫)이 타이완을 방문했고, 2022년 리투아니아 농업부, 교통부, 경제 및 혁신부 차관들이 연이어 타이완을 방문하여 영역을 넘나드는 협력 기회를 도모했다’며‘권위주의가 계속 확장되는 상황에서 타이완은 국제 민주 동맹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간의 파트너십을 심화하며 양국의 생활 방식을 함께 확보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대타이완 우호 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치사에서 '오늘은 마침 1991년 1월 13일에 발생한 리투아니아 1월 사건 기념일 전날인데 당시 리투아니아 국민들이 평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기관을 지키다가 소련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며 차이 총통과 현장 사람들에게 기립해 1분간 묵념할 것을 요청했다. 또 부위원장은 ‘우리는 전 세계가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워야 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중국을 계속 제멋대로 하게 놔두면 중국 근처 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국회 국가안보 및 국방 위원회 위원장은 치사에서 ‘타이완인과 리투아니아인은 모두 반공의 DNA를 갖고 있어 일치단결하고, 리투아니아는 타이완의 EU에서의 동맹국으로 우리는 상호 협력하고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顏佑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