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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부총통, ‘지방선거 패배 경고 읽어내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한다’

  • 2022.12.22
  • jennifer pai
라이 부총통, ‘지방선거 패배 경고 읽어내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한다’
부총통 라이칭더(賴清德)는 집권 민주진보당 당주석(당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각 지방에서 정견발표회를 갖기 시작했다. -사진: CNA

중화민국 집권 민진당이 당 대표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후보등록 마감까지 현임 부총통 라이칭더(清淸德)의 1인 출마가 확정되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어제(21일) 밤 신베이(新北)시 산총(三重)을 시작으로 전국 각 현과 시에서 정견발표회를 갖기 시작했다. 라이 부총통은 참석한 당원들의 의견을 들은 후 민진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패배를 한 데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당 대표 출마에 나서기로 했다며 “여러개의 나무판자를 동시에 지탱해 유용한 통을 만들어내는 통의 띠(桶箍)의 기능을 발휘해 민진당을 재정비하여 다음 번에 승리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나, 자신은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 해석하며, 국민들이 투표로 민진당에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이 부총통은 “유권자들이 신성한 표로 민진당에 채찍질한 것을 우리가 미리 읽어내지 못하면 더 큰 위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진당은 논문 표절 사건, 당내 당원들의 부정 배경 의혹, 국민들 생활에 깊이 들어가지 못한 채 숫자만 중시해 현실감각을 잃고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등의 부족과 과오를 성실히 직시해야 한다”며, 민진당은 정책이나 선거 기술 문제, 입법원을 통해 법을 개정하고 입법을 해야 하는 문제 등 모든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타이완 주권과 민주 자유의 생활 양식을 수호하며, 중국의 위협에 용감히 맞서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충격에 맞서 싸우는 것도 민진당의 새로운 사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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