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부위원장 안나-미셸 아시마코풀루(Anna-Michelle Asimakopoulou)가 초국적·초당파 유럽 의원 7명을 이끌고 18일부터 21일까지 타이완을 방문 중이다.
차이 총통은 오늘(20일) 오전 총통부에서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방문단을 접견하고 대화를 나눴다.
차이 총통은 이날 치사에서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가 타이완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방문은 쌍방의 관계 발전 및 경제무역 교류에 지대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이 총통은 유럽의회와 소속 위원회들이 올해 10개의 대타이완 우호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대해 타이완 국민을 대표해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했으며, 이어 “타이완과 유럽연합은 서로에게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및 무역 파트너이고,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양자 간 무역량은 32%로 증가했으며, 타이완과 유럽연합은 앞으로도 경제 및 무역적인 교류와 공급사슬의 안전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고, 동시에 양자간투자협정(BIA) 체결 추진도 가속화시키고 협정의 체결을 통해 쌍방 기업의 투자 확대 의향을 증가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나-미셸 아시마코풀루 부위원장은 이날 치사에서 유럽연합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무력행사나 무력의 위협 수단으로 양안(兩岸) 현황을 변화시키거나 경제적 위협 행동을 감행하는 것을 반대하며, 타이완 국민이 자신이 원하는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타이완의 국제 기구에 대한 의미있는 참여를 지지하기 위해, 유럽의회는 관련 결의안을 이미 통과시켰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나-미셸 아시마코풀루 부위원장은 아울러 유럽연합은 타이완과의 무역 및 투자 관계가 전략적이고 지정학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특히 타이완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선두국가이기 때문에 국제 공급사슬에서 타이완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