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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위원회, 中 틱톡 타이완 국내서 불법운영 의심 정황 포착… “적극 조사 중”

  • 2022.12.19
  • 손전홍
대륙위원회, 中 틱톡 타이완 국내서 불법운영 의심 정황 포착… “적극 조사 중”
[사진=AFP 제공]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타이완 국내에서 불법 운영되고 있는 의심 정황이 포착돼 타이완 경찰 등 사법기관이 수사에 나섰다고 지난 18일(이하 타이완 현지시간)밝혔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2018년 3월 타이완 국내에 설립된 성양글로벌 바이오테크놀러지 주식회사(昇洋國際生技有限公司)가 올해 11월 사명을 바이트댄스 타이완주식회사(字節跳動台灣股份有限公司)로 변경했고, 또 이 회사는 최근 신규 직원 채용 공고에서 인플루언서 '왕홍(網紅)’을 발굴 육성을 위해 바이트댄스 자회사인 틱톡 등 플랫폼과 전략적 협력을 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이어 자유시보는 “중국의 온라인 소셜 플랫폼 관련 사업의 타이완 영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양안인민관계조례(兩岸人民關係條例)' 관련 조항에 따라 바이트댄스 타이완주식회사가 중국의 틱톡과 연관되어 있고 한발 더 나아가 정식 운영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이 회사는 타이완의 현행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지난 18일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뤄빙청 행정원 정무위원은 타이완의 정보통신 안전을 위협하는 중국의 틱톡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관계부처 실무자회의를 소집했고, 또 이날 회의에서 뤄 정무위원은 바이트댄스 타이완주식회사가 불법적인 운영 활동을 한 의심 정황이 포착돼 관련 부처에 불법 운영 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주문했다”고 강조하며 “이에 따라 현재 타이완 사법 당국은 현행법에 따라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륙위원회는 또 최근 중국 측은 틱톡 등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을 활용해 '인지전'을 벌이고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등 고도의 위험성이 있어, 틱톡 등 중국의 관련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세계 각국이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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