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국방부는 어제(12/15) 최신 군비 구매안 낙찰 결과를 공고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주미 타이완군사대표단은 주타이완미국대표부(AIT)와 ‘함정 부품’ 구매계약의 체결을 완료하였고, 해당 구매안은 뉴타이완달러 34억1,160만원(한화 약 1,462억3,600여만원, 2022.12.16. 환율 기준) 규모이며, 계약 이행 기간은 올해(2022년) 11월18일부터 오는 2024년12월15일까지이다.
중공의 위협 앞에서 우리 국군의 적절한 장비 유지와 새로운 군비 구매 모두 중요한 것으로, 지난 8월초 중공이 타이완을 겨냥한 실탄 군사훈련을 실시한 후 지금까지 중공 군용기의 잦은 타이완해협 중간선 침입과 남서 해역 상공 침입을 비롯해 순번으로 교대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함정을 파견해 타이완 동부 해역에 출몰하면서 ‘뉴노멀’을 만들려는 의도를 보여왔다고 국방부는 지적했다.
우리 군수 유지 보수의 중요성과 관련해 군사 월간지 DTM-디펜스 테크놀로지(尖端科技軍事雜誌-Defense Technology Monthly) 편집장(리스핑李思平)은 신 구매 전투기 등 군비는 권투선수의 ‘근육’과도 같고 유지 보수는 ‘근-지구력’과도 같은 것이라며 만약 전투에서 한번 싸우고 반격할 수 없다면 근육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기 때문에 적절한 유지 보수를 통해 적군이 주동권을 갖는 걸 모면해야 할 것이라고 평론한 바 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