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내정부 이민청은 오늘(14일) ‘인종차별 철폐 국제협약’(ICERD) 첫 국가 보고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정원 뤄빙청(羅秉成) 정무위원은 “인간은 비록 평등하게 태어나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평등을 추구하는 열망이 있다”며, “그 중 ‘인권’은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천중옌(陳宗彥) 내정부 차장도 앞으로 국가보고를 통해 타이완의 평등과 다문화 존중 의지를 국제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롱파(張榮發)기금회에서 주최하고 행정원 인신매매방지 및 인종차별 철폐 조율회의 의장 뤄빙청 정무위원이 주관한 ‘인종차별 철폐 국제협약’의 첫 국가보고 발표 기자회견에서 뤄 정무위원은 국제 9대 인권협약 중 타이완은 이번에 제출한 ICERD를 포함해 모두 6개가 국내 효력법을 갖고 있으며, 국제규범에 부합해 인권사업의 성과가 크다고 말했다.
천중옌 내정부 차장은 국가보고 작성 과정에서 총 34개 민간 단체 및 인권 조직들이 참여했으며, 국제보고 역시 다원성을 핵심으로 하여, ‘원주민족 역사 및 이행기 정의’, ‘소수민족 언어 및 문화 복원 운동’ 및 ‘생활적응 등 기본 인권 유지’의 3대 축을 추진해 정부법규, 조직, 정책 등 각 방면에서 ‘평등 실현 및 인종차별 철폐’의 취지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천 차장은 이 국가 보고는 앞으로 2년 간 국제 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정부 각 부처가 협력해 타이완의 인권 노력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徐承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