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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경제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72%로 하향 조정, 글로벌 경제 침체

  • 2022.12.09
  • jennifer pai
중화경제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72%로 하향 조정, 글로벌 경제 침체
중화경제연구원은 12월9일 발표한 경제성장률 예측에서 글로벌 경제 침체 등 요인으로 타이완도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CNA DB

글로벌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가 타이완 경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중화경제연구원(中華經濟研究院, 이하 중경원)이 오늘(9일) 2023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3.04%와 2.72%로, 내년 국내 경기는 보합세를, 글로벌 경기는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경원은 오늘 개최한 2023년 경제전망포럼인 ‘글로벌 경기 변동의 도전과 계기’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에 각각 3.28%와 2.81%로 전망한 것과 비교해 모두 하향 조정했다.  

중경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준 미달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미•중 간 무역과 과학기술 전쟁 등의 정세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저성장은 국제 무역 성장의 침체를 초래하고, 나아가 타이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망은 비록 하향 조정했으나, 장촨장(張傳章) 중경원 원장은 “국제 경기가 약세를 보이면 타이완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올해 성장률은 3.04%로 4년 연속 3%를 웃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기에 타이완이 이러한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물가의 경우, 중경원이 전망한 2023년 타이완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1.97%로 이미 2%를 밑돌아 2022년 전망치인 2.94%에 비해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경제학자 롄셴밍(連賢明)은 타이완 경제 발전의 3대 계기로 첫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타이완 투자 가열과 R&D 가속화, 둘째, 긴장된 양안 관계에 따른 타이완 브랜드 인지도 향상,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R&D 투자 증가에 따른 고용 임금 상승을 꼽았다.

내년 타이완 경제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경원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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