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APEC정상회의 기간 최대이슈는 반도체 관련 의제였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타이완 TSMC(台積電)의 창업자 장충모 전 회장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타이완을 대표해 태국에서 열린 제29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장충모 전 TSMC 회장은 오늘(21일) 오전 총통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충모 전 회장은 특별기자회견에서 “APEC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으로부터 현지에 TSMC 생산 공장을 지어 달라는 러브콜을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TSMC는 반도체 양산 팹(생산 라인)을 여러 곳에 분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장충모 전 회장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먼저 5㎚ (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제품을 양산한 뒤 2단계로 3나노미터 반도체 공정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확실히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