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에 이어 오늘(11/18)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한반도 동쪽으로 쏘아 일본 훗카이도 오시마섬에서 불과 130마일(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서 일본 방위청과 한국 국방부가 오늘 확인했는데, 일본 관계 당국은 북한이 오늘 쏜 미사일이 일본 수역에 낙하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해당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미국 본토에까지 닿는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날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보부문은 현재 북한에서는 제7차 핵실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는데, 미 백악관은 북한은 대놓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시험발사를 하고 있고 게다가 해당 지역에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차 방콕을 방문하고 있는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는 ‘북한이 전례없는 빈도의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이미 강력하게 항의를 전달했다’며 일본측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거행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을 가질 때 북한의 핵실험 반대를 공동 표명했는데, 북한은 한미일 3자 회담은 미국이 북한에 적의를 품고 있음의 증거라고 지적했던 바 있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