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일전에 미국 유선 TV방송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국이 동맹국들과 협력해 타이완이 충분한 자아방위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26일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으며, 리즈 트러스 총리는 외무장관 시절에 취한 타이완해협의 평화 및 안정을 지지하는 정책을 계속 이어갔고, 총리에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타이완에 대한 일관적인 지지 입장을 재천명하고 타이완의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는데, 이에 중화민국 외교부는 높은 환영과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우쟝안(歐江安) 외교부 대변인은 “리즈 트러스는 영국 총리로서 CNN과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 전 세계 사람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교훈을 얻고 타이완이 중국의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수 있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영국과 미국이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고 특히 러시아의 위협과 점점 더 독단적인 중국의 행동에 대응하는 데 서로 의지하고 협조하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리즈 트러스 총리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전체주의 국가의 합류에 대항하고 자유와 민주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타이완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굳게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타이완과 영국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국제 지정학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이 중요한 시각에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영국을 비롯한 유사한 이념을 가진 국가와 협력을 심화하고 민주적인 회복성을 함께 강화시켜 권위주의의 확장과 협박에 공동으로 대항하며, 또한 규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질서와 번영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