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위생복리부(이하 위복부)는 오늘(9/22) 행정원 원회에서 진행한 ‘국경의 온건한 개방과 일상 회복으로의 매진’이라는 주제의 보고에서 30여 개월 지속되어왔던 강력한 국경방역조치의 대폭적인 완화를 제시했다.
위복부의 이날 국경 개방과 관련한 보고에 따르면 오는 9월29일부터 입국자 수를 매주 6만으로 늘리며, 각 국과의 상호주의에 입각한 무비자 조치를 회복하고, 입국 후 실시했던 PCR검사를 취소하는 대신 신속항원검사키트 4회분을 배분하며, 3+4조치에 따른 체류 처소는 1인1실로 완화하는 등 계획 내용이 제1단계 기획에 담겨져 있다.
행정원 원회 후 행정수반 수전창(蘇貞昌)은 위복부가 제시한 제1단계 조치 실시 후 정부에서 1주 관찰하여 그 결과 코로나 상황이 본래 판단했던 예상에 어긋나지 않을 경우 2주간의 예고를 거친 후 국경방역조치는 0+7, 즉 격리 없이 7일간의 건강체크로 대체하는 방역조치를 채택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행정원 정무위원 겸 대변인 뤄빙청(羅秉成)은 회의 후에 거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행정수반의 말을 인용해 ‘입국자에 대해 0+7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시기는 오는 10월13일 전후가 될 것이며, 따라서 이때를 기해 타이완의 국경개방은 제2단계로 접어들 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0+7 조치가 실시되면 입국자 수는 매주 15만으로 향상시킬 것이며, 입국 후 무증상자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고, 단체관광 입국 금지령도 해제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스크 착용 필수 조치는 해제하지 않는다고 중앙전염병대책지휘센터 지휘관(왕비성王必勝)이 행정원 원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白兆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