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5일 오늘은 타이완이 계엄령을 해제한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에는 국가인권박물관 산하의 백색공포 뤼다오(녹도-綠島)기념원구 개원 20년이 되는 해이자, 백색공포 징메이(경미-景美)기념원구 개원 15년이 되는 해이며, 아울러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안캉(안강-安康)접대실’을 인권박물관에 관리 권한을 이전한 원년이기도 하다.
이 3곳은 ‘불의의 유적지(不義遺址)’로 규정하여 타이완의 백색공포시대에 있었던 조사, 심판 및 ‘정치범’을 감금한 중요한 유적지로 인권박물관은 디지털 과학기술을 운용해 불의의 유적지 3곳의 건축물의 3D 모형 기록을 완성하고,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사이트를 구축 완료하여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방문 체험하는 것 외에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권기념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를 관람하며 뤼다오기념원구, 징메이기념원구 및 안캉접대실 등지를 체험하며 불의의 유적지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하도록 했다.
신임 인권박물관 홍스팡(洪世芳) 관장은 올해(2022년) 세계 박물관의 날 주제는 ‘박물관의 힘(The Power of Museums)’으로 박물관은 지속가능한 발전, 디지털 혁신 및 사회 교육 등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취지로, 앞으로 인권박물관은 지속적으로 ‘과거를 명백히 하고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전망한다’는 맥락 아래서 각 박물관 및 각 영역을 초월한 연결, 정치 문건의 개방, 불의의 유적지 재현, 당대의 인권 의제 대화 그리고 국제교류 등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 노력할 것이며, 이번 디지털 과학기술을 통해 3곳의 불의의 유적지 파노라마 전경을 완성한 것 자체가 바로 중요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白兆美